이번 주에 본 "베놈 2" 리뷰를 해보려고 합니다.
실은 "베놈 2"가 개봉된 지도 꽤 오래되긴 했습니다. 개봉되기 전에는 "나오면 바로 봐야지 언제 나오냐?"라는 생각을 하면서 기다리고 있었지만 실제로 개봉이 되고 나서 좀 시간이 지나니까 보긴 봐야 하는데 언제 보러 가지?라는 포지션으로 바뀌었습니다. 이렇게 생각이 바뀌게 된 계기에는 영화가 너무 재미없다. 쿠키 영상을 보기 위해 본편을 보는 거다. 등 여러 가지 악소문이 돌아서 고민 고민 했습니다. 그래도 보긴 봐야지 "나만의 깐부(마블)이니까!!!"라고 생각하며 영화 예매를 했습니다.
예매는 CGV 앱을 통해서 진행을 했습니다. 생각보다 자리가 많아 예매는 어렵지 않았고 포인트를 이용한다고 하면 반값에 볼 수 있어 포인트 결제를 통해 진행을 했습니다. 이제 몇 편만 더 보면 14,000포인트가 모여서 다음 Vip도 문제없을 것 같습니다. ㅎㅎ
예전에는 매점에서 cgv세트를 사서 올라가곤 했는데 아직 4단계라서 음식은 패스하고 상영관으로 향했습니다. 상영관에 올라가는 에스컬레이터에서 전광판에 "베놈 2"가 나와서 다시 기대가 차올랐습니다.
상영관에 가는 길에 다음 마블 영화인 "이터널스" 현수막으로 다 교체되어 있어서 너무 늦게 왔나 생각이 들면서 살짝 슬프기도 하고 다음 영화 기대감이 뿜뿜한 기분을 느꼈습니다.
상영관에 들어서기 전에 미소지기분이 티켓을 확인해주시고 입구에 들어서기 전에 기념으로 사진을 찍었습니다.
저희가 일찍 입장한 것도 있기도 하고 보신 분들이 많아서? 상영관 내에는 사람들이 별로 없었습니다. 전체 대여를 한 느낌이 들어 기분이 좋았지만 시간이 지나니 관람객들이 어느 정도 자리를 채우셨습니다.
이제 영화의 간략한 줄거리를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이번 "베놈 2"는 포스터에서 볼 수 있듯이 카니지의 탄생에 대한 내용이 주를 이루게 되었습니다.
처음 시작은 과거 클리터스 캐서디(우디 해럴슨)와 배리슨(나오미 해리스)이 소년원에서 헤어지는 부분부터 시작하게 됩니다.
배리스는 어느 연구실에 갇히게 되고 캐서디는 연쇄살인마가 되어 교도소에 갇히게 됩니다.
캐서디는 애디 브록(톰 하디)을 찾게 되어 에디 브록은 교도소에서 캐서디를 만나게 됩니다.
캐서디는 에디 브록에게 특정 말을 기사에 내도록 요청하고 대신에 자신의 연쇄살인 이야기를 주겠다며 거래 요청을 합니다.
에디 브록은 그 거래에 응하며 캐서디 감방 내에 적혀 있는 그림을 발견하고 거기에서 여태까지 찾지 못했던 시체를 발견하게 되며, 캐서디는 다시 한번 사형선고를 받게 됩니다.
사형 전 캐서디는 다시 한번 에디 브록을 만날 것을 요청하고 만난 자리에서 에디 브록을 조롱하다 가벼운 몸 다툼을 하게 됩니다. 그러면서 캐서디는 에디 브록의 피맛을 느끼며 일반인과 다르다는 것을 느끼고 에디 브록의 피를 삼키게 됩니다.
시간이 지나 사형장에서 약물 투여를 통한 사형 집행을 하던 중 캐서디는 카니지로 각성하게 됩니다.
캐서디는 카니지와 대화를 하며 이 힘을 이용해 옛 연인 배리슨을 찾고 베놈을 죽이자고 이야기하게 됩니다.
그 후 나머지는 극장에서 보는 걸로 ㅎㅎ
줄거리는 베놈 이야기보다는 카니지 위주로 적어 보려고 노력했지만 실제 영화 내에서는 에디 브록과 베놈의 투닥거림? 이 주된 내용이던 것으로 기억됩니다.
최근에 개봉된 마블 영화들은 이전에 주를 이뤘던 어벤저스 같은 마블스러움은 별로 없고 다른 장르의 느낌을 많이 들게 하였습니다. 영화를 보면서 꽤 오래된 영화이긴 하지만 짐 캐리가 출연한 "마스크"가 떠올랐습니다.
특유의 가벼움이 베놈에서 느껴지고 아마 이런 부분들이 기존 영화 관람객들에게 재미없다.라는 생각을 들게 하지 않았나 생각이 됩니다. 기존 관람객들은 어벤저스 같은 마블 영화를 원했을 텐데 거기서의 차이가 아마 지금 같은 여론 형성을 하게 되지 않았을까? 생각됩니다.
또 아쉬운 부분이 더 있다면 기존 베놈 팬들은 18세 관람가로 제작이 되어 확실한 차별화를 원했지만 15세 관람가로 제작이 되어 잔인한 부분은 많은 부분이 스킵이 되었습니다.
반대로 영화 내에서 개인적으로 재미있게 본 포인트는 아무래도 액션씬이었습니다. 줄거리에는 적지는 않았지만 베놈과 카니지의 결투 부분에서 카니지의 흉포함, 그로테로스한 모습, 성당 스테인드 글라스를 배경으로 카니지가 돌진하기 전 모습들 등 다양한 부분에서 액션 쪽에 힘을 줬다는 것을 느껴지게 했습니다.
마지막으로 "베놈 2"에는 쿠키가 있습니다!!!
쿠키 내용은 직접 보는 게 좋으니 자세한 설명은 하지 않겠지만 다른 영화의 콜라보에 교두보가 되는 내용이다. 정도로 설명드리겠습니다.
쿠키는 크레딧 영상이 나오기 전에 1개가 있으니 그 부분은 꼭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전광판에 이터널스가 나오던데 정말 기대가 됩니다. 아마 이 영화에서는 기존 어벤저스 같은 느낌에 마블스러움이 느껴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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