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계치킨 - 호랑이 치킨 리뷰
안녕하세요. 오늘은 60계치킨에 판매하고 있는 "호랑이 치킨" 리뷰를 해보려고 합니다.
경기 안양시 동안구 동편로 22 1층 106호
매일 14:00 - 01:00
보통 야식으로 치킨을 먹을 때는 집에서 먹는데 오늘은 집에 가는 길에 야식이 너무 당겨 부랴부랴 찾아 들어간 곳이 동편마을에 위치한 60계치킨입니다. 가자마자 바로 주문한 건 바로 "호랑이 치킨"입니다.
호랑이 치킨을 처음 접하는 거는 자취하는 친구가 야식으로 매일 먹는다고 하길래 당시에는 뭔데 저렇게 먹지? 하고 지나갔지만 한번 먹어보니 재 입맛에 딱 맞아서 지금은 자주 먹고 있습니다.
9시 20분쯤 매장에 도착하고 홀에서 앉으려고 하니까 종업원이 10시까지인데 매장에서 드실 거냐고 물어봐서 한 마리 먹는데 시간 안에 먹을 수 있을 것 같아서 가능하다고 얼른 대답하고 자리에 앉았습니다.
기본 안주로는 치킨무, 마카로니 주셨고 물은 셀프였습니다.
매장 안에는 확실히 마감시간이라서 그런지 사람들이 2팀 정도 있었습니다.
기다리는 동안 10시 안에 먹을 수 있을까? 남으면 포장할까 등으로 잡담을 하면서 기다리니 드디어 메인인 "호랑이 치킨"이 나왔습니다!!!
급 야식 땡김 상태에서 시즈닝의 자극적인 냄새를 맡으니까 위장에서 얼른 먹어달라고 아우성치는 게 느껴져서 참을 수가 없었습니다.
갓 나온 호랑이 치킨을 보면서 "홀에서 먹는 치킨은 치트키"라는 생각이 절로 들었습니다. 옛날에 치킨을 주문해서 먹으면 약간 식기는 하지만 음식점에서 갓 나온 치킨이 바로 왔지만 요즘에는 여러 업체를 들렸다가 여러 군데에 배달을 하면서 집에 오기 때문에 예전보다는 식어있고 바삭함이 많이 줄어 아쉬웠는데 홀에서 주문한 치킨을 한입 배어 물었을 때 느껴지는 바삭함과 뜨거운 김이 모락모락 올라오는 것을 보면서 치킨 맛을 제대로 즐기려면 홀에서 주문해서 먹어야하는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진에 뜨거운 김을 담고 싶었는데 전달이 안되는 것 같아서 많이 아쉬웠습니다. 다음에는 다른 방법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생각을 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호랑이 치킨의 매력은 시즈닝에서 느낄 수 있습니다. 시즈닝이 라면 스프처럼 약간의 매콤함과 짭짤함에 취해 계속 먹어도 다른 치킨에 비해 물림이 덜합니다. 마요네즈랑 먹을 때도 이게 또 별미입니다. 호랑이 치킨을 먹다 보면 매운맛이 혀에 남아 이 매운맛을 없애고 싶을 때 같이 먹으면 마요네즈의 느끼함과 시원함이 느끼면서 시즈닝의 매운맛을 잡아주게 됩니다.
허겁지겁 먹다니 더 이상 먹을 치킨이 어느 순간 사라졌네요. 더 긴 순간을 함께하고 싶었지만 너무 맛있어서 더 이상 같이 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당연히 마감시간인 10시 이전에 다 먹고 시간이 남았습니다. 포장해서 집에서 먹을 일은 줄어들었습니다. 호랑이 치킨을 포장해서 갈 생각을 하다니 반성하게 됩니다.
맛있게 잘 먹었고 다음 포스팅에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