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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설

[장편소설] 백야행 2 감상평 및 리뷰

by be_original 2021. 12.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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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야행 2권을 마저 읽고 2권에 대한 리뷰를 진행해 보려고 합니다.

 

1권에서 2권으로 넘어가기까지는 생각보다 많은 텀이 있었습니다. 늦어진 이유는 특별한 건 없고 아마 게으름이 큰 부분을 차지하였습니다. 1권을 막 읽었을 당시에는 2권을 얼른 보고 싶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지만 한번 손을 놓게 되니 생각보다 손이 가기가 어려웠습니다. 역시나 책을 반납을 해야 하는 시기가 오니 책을 보게 되었고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출근길에도 책을 보고 있는 저를 볼 수 있었습니다. 이제 2권을 감상평 및 리뷰 진행하겠습니다.

 

백야행-표지

히가시노 게이노 지음 / 정태원 옮김

태동출판사 / 총 3권

표지를 등록하려고 검색을 해보니 현재 위에 등록한 백야행은 단종된 것으로 보이고 "재인 출판사 / 김난주 옮김 / 2권"으로 새로 판매를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다른 출판사로 나온 백야행을 구하고 싶다고 하시면 알라딘 쪽을 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들어가기 앞서 감상평과 리뷰이다 보니 약간의 내용이 나올 수 있습니다. 참고 부탁드립니다.


이번 백야행 2권에서는 주인공이 압축되어 니시모토 유키호, 기리하라 료지에 대한 이야기와 마지막 후반부에 등장하는 탐정 사무소를 운영하는 이마에타 나오미의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처음 시작은 료지 이야기로 시작을 합니다.

소노무라 도모히코는 여장으로 분장을 한 뒤 산교 은행 ATM(현금 자동 인출기)가 설치된 다마츠쿠리 출장소에 가게 됩니다. 산교 은행에서는 자기 카드를 이용한 현금 출납 시스템이 있었는데 초기에는 비밀번호를 자기 카드에 저장을 한 뒤 이를 확인하여 인출하는 시스템이어서 료지는 이 부분을 수정하여 이전에도 현금인출을 하고 있었습니다. 직접적인 언급은 없지만 아마 이전 1권에서 나온 동아리 운영비 출금 사건으로 생각됩니다. 도모히코는 작은 소동이 있었지만 무사히 현금을 인출하고 아파트(아지트)로 복귀를 합니다.

 

아지트에 복귀한 지 얼마 안 돼서 니시구치 나미에를 찾는 야쿠자들이 찾아오게 됩니다. 나미에는 산교 은행에서는 근무를 하고 있었는데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검수를 실무자에 맡기거나 허술하게 관리하는 점을 노려 은행 돈을 횡령중이었습니다. 횡령한 돈 대부분은 우연을 가장한 접근으로 연인관계로 발전된 야쿠자에게 전달이 되었지만 상사에게 발견이 되어 나미에가 잠수를 타게 되어 찾아온 것이었습니다. 료지나미에를 찾아 나고야에 숨을 것을 권하게 되고 도모히코에게 나미에를 도피를 하기 전까지 보살피라고 합니다. 도모히코나미에를 보살피며 유코를 떠올리며 하룻밤을 보낸 뒤 나미에는 나고야로 떠나게 됩니다. 나미에는 나고야에 도착을 하면 도모히코에게 연락을 하겠다 약속을 하지만 뉴스를 통해 4일 뒤 나고야 비즈니스 호텔에서 시체로 발견되었다는 소식을 듣게 됩니다. 뉴스에서는 5개의 개인계좌가 모두 인출이 되었고 방범 카메라에는 도모히코가 변장에 여장을 할 때 사용한 변장 도구를 통해 변장을 한 여성이 찍혔다는 이야기를 듣고 도모히코는 화장실로 달려가 토를 하면서 마무리가 됩니다. 

 

니시모토 유키호의 남자 친구인 다카미야 마코토는 도우자기 전기 라이선스 부 소속이 되어있으면서 결혼이 예정이 되어 있지만 최근 들어 파견회사 소속인 미사와 치즈루에게 호감을 가지면서 결혼식을 진행해야 할지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마코토유키호를 알게 된 것은 같은 대학 댄스동아리에서 유키호가 댄스를 가르쳐 달라는 이야기를 시작으로 연인관계로 발전이 되었습니다. 마코토는 실은 마음이 편해지는 분위기를 가진 에리코에게 관심을 가지고 있었지만 어느 순간 그만두어서 에리코에게 교제 신청을 못 한 것에 대한 아쉬움과 교제를 거절당했으면 유키호와 사귀지도 않았을 것이라고 현재 결혼에 대해서 고민하게 됩니다.

 

결혼식 2주가 남은 시점에서 마코토시노즈카 가즈나리와 만나면서 좋아하는 여자가 있고 결혼식 보류 여부의 조언을 구하게 됩니다. 가즈나리는 자신이라면 하루 전이라도 결혼을 보류를 할 것이라고 말을 하고 마코토는 참고하겠다고 이야기를 한 뒤 헤어집니다. 파견회사와 도우자기 전기의 파견계약이 끝나 송별회를 가지게 되고 치즈루마코토를 보고 송별회를 같이 보낸 뒤 마코토치즈루에게 무언가 말을 하려는 제스처를 취하지만 끝내 말을 못 하고 마코토는 결혼 축하선물을 주고 삿포로 떠나며 시나가와에 있는 파크 사이드 호텔에 묵을 예정이라는 이야길 하며 헤어지게 됩니다.

 

집에 도착한 마코토는 모친인 요리코에게 다음날 유키호와 식사 예약이 있다고 전달을 하지만 마코토는 날카로운 반응을 보이며 자신의 방으로 올라갑니다. 마코토 방에는 개인용 가전 전화기가 있는데 전화통화 시 어느 순간부터 잡음이 섞이고 있었습니다. 마코토가즈나리에게 전화를 하여 치즈루에게 고백을 하고 싶고 도와달라고 이야기를 하고 가즈나리는 이에 동참을 하고 전화기에서는 잡음 소리만 흐르게 됩니다.

 

어젯밤부터 잠을 제대로 못 잔 마코토유키호의 아침 방문에 당황을 하게 됩니다. 유키호는 여행 가기 전 물품을 사질 않아서 같이 가고 싶다고 이야기를 하지만 마코토는 회사에 급히 들어가야 한다고 말을 하게 됩니다. 요리코는 가정과 일 중에 뭐가 더 중요한지에 대해서 물어보며 마코토는 저녁에 직접 호텔로 가야겠다고 생각을 하며 옷을 갈아입는다는 핑계로 자신의 방으로 올라갑니다. 마코토가즈나리와 현재 상황 공유를 하지만 유키호는 전화 통화를 엿듣습니다. 가즈나리의 도움으로 파크 사이드 호텔에 도착하여 치즈루를 기다리지만 경시청 형사를 사칭한 까만 슈트의 젊은 남자가 치즈루에게 수사 협조를 핑계로 퀸 호텔로 보내면서 마코토치즈루를 만나지 못하고 유키호와 결혼하게 됩니다.

 

가로시네료지에게 골프 소프웨어 복제를 이야기하면서 다시 한번 크게 한건을 하자고 요청을 하지만 료지는 이번 건은 너무 위험해서 거절을 하게 됩니다. 그 후 전당포에서 일을 했던 마즈우라료지를 찾아오게 됩니다. 마즈우라는 슈퍼 마리오 형제 복제해서 도매상에 파는 것을 이야기합니다. 료지도모히코에게 이일에 참여하지 말고 자신이 해결하겠다고 이야기합니다. 새해가 얼마 안 남은 시간쯤 전화 한 통이 오며 해적판이 꼬리에 잡혀서 공장과 창고를 수색한다는 이야기를 듣게 됩니다. 료지도모히코에게 앞으로 컴퓨터 시대가 될 것이고 가게를 도모히코에게 맡긴다고 하며 밴을 몰고 나간 뒤 오전 3시가 지났을 무렵 료지는 돌아옵니다. 다음날 뉴스에서 슈퍼 마리오 해적판이 대량 발견이 되었으며 폭력 조직이 관계하여 유통을 했다는 소식을 전하게 됩니다. 도모히코료지를 찾지만 료지는 흔적을 지우며 사라지게 됩니다.

 

마코토의 도우자이 전기 주식회사에서 소프트웨어가 유출이 된 것 같다는 이야기를 듣게 되고 집에 도착하지만 유키호는 집에 없고 마코토 혼자 티비를 보며 유키호를 기다리게 됩니다. 유키호는 결혼 초 마코토에게 음식을 해주면서 단란한 신혼 생활을 보내지만 어느 순간 주식을 하고 싶다고 이야기를 하게 됩니다. 마코토는 꺼림칙한 기분을 느끼지만 어느 정도 조건을 이야기하면서 허락을 하게 됩니다. 유키호는 주식에 재능이 있어 자세히는 모르지만 1천 이상의 돈을 움직이고 있다고 마코토는 생각하게 됩니다. 자연스럽게 유키호는 주식 중심의 생활을 하게 되고 마코토는 가정에 집중 못하는 것에 스트레스를 느끼다 유키호에게 적당히 하라고 소리를 지르게 되며 유키호는 주식을 정리하게 됩니다. 

 

유키호는 그 후 결혼 1주년을 한 달 남겨둔 어느 날에 일을 하고 싶다고 마코토에게 이야기를 합니다. 마코토유키호의 반짝이는 눈을 보고 있자니 안된다고 말을 못 하고 허락을 하게 됩니다. 유키호는 승승장구하면서 사업에 성공을 하면서 건물 인수를 마코토에게 이야기를 하며 마코토는 부모님이 물려준 땅을 정리하면서 건물을 인수하게 되고 오피스 빌딩 수요 폭등으로 건물의 가격은 2~3배 늘어나고 유키호는 2호점을 오픈하게 됩니다. 

 

유키호마코토에게 부부동반 골프 아카데미 수업을 제안을 하고 마코토는 거기서 이전에 헤어졌던 치즈루를 만나게 됩니다. 유키호는 회사일 때문에 아카데미에 참여를 못하게 되고 마코토치즈루를 만나면서 다시 설렘을 느끼게 됩니다. 유키호는 출장을 위해 직원인 나츠미를 초대를 하고 그날 저녁에 마코토에게 야심이나 출세욕이 없다고 비난을 하고 마코토는 술에 취해 유키호를 폭행하게 됩니다. 그 후 마코토유키호에게 이혼을 요구하게 됩니다.

 

가즈나리는 골프장에서 만난 이마에다에게 자신의 사촌 형의 내연녀 조사를 맡기게 됩니다. 내연녀는 유키호로 소개는 자신이 직접 했다고 이야기를 했습니다. 가즈나리다카미야 마코토의 부탁으로 이혼 후 아내였던 여성을 미뤄주기 위해 가즈나리에게 부탁을 하여 밀어주도록 하였는데 요키호의 부티크샵에 방문을 하면서 사촌 형이 같이 따라가면서 둘이 알게 모르게 따로 연락을 하면서 연인 사이가 되었다는 것이었습니다. 가즈나리의 사촌 형은 자신의 친구의 전처인 것을 알고 있었지만 원체 성격이 정렬적이라 주변의 말을 듣지 않고 그녀의 부티크에 방문을 하였습니다. 가즈나리는 사촌 형이 행복하다면 결혼을 해도 좋지만 유키호를 보고 있으면 실체를 알 수 없는 불쾌감이 느껴지고 유키호와 연관된 사람들은 모두가 불행해졌다며 조사를 받기게 됩니다. 

 

이마에다가즈나리의 의뢰에 접수를 받고 유키호의 과거를 캐기 시작합니다. 가즈나리스가와라 에리와 함께 부티크 샵에 방문을 하여 유키호를 파악하기 위해 가지만 시노즈카에게 빌린 시계를 확인 손목시계를 보고 유키호는 "정말로 좋은 가정환경에서 자란 사람이 입으면 어느 것이든 기품이 넘치는 것처럼 보이죠. 물론... 그 반대의 경우도 있습니다만..."라고 의미모를 말을 하면서 이마에다를 경계하게 됩니다. 이마에다가즈나리가 느낀 기분을 알게 되고 유키호의 어린 시절 살던 곳과 동창생들을 탐문하면서 점점 유키호에 대해서 알아가게 됩니다. 


2권을 읽었으면서 초반에는 유키호의 결혼을 위한 철저한 통제(도청 및 사칭 등)를 하는 부분에서 상류층에 합류하고 싶은 열망과 그것을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부분에서 소름이 느껴졌습니다. 중반 부분에서는 마코토에게 감정이 이입이 되어 사랑하지 않는 사람과 사는 삶과 야심을 숨기고 살아가는 여자이면서 뛰어난 능력을 가져 자기혐오를 느끼게 되는 여성과 산다는 것은 참 어려운 일이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마코토와 치즈루의 만남과 헤어짐은 유키호 손위에서 노는 꼭두각시 같아 안타까움을 느끼게 되었고 이마에다라는 새로운 인물이 유키호에게 접근을 하는 모습을 보며 유키호는 이대로 당하기만 할까 등 손에 땀을 쥐는 느낌을 들게 하였습니다. 앞으로 마지막 권인 3권이 남았고 최대한 빨리 읽어 리뷰를 남기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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